왜구 통제1 조선과 일본의 민감한 타협 – 잘 알려지지 않은 ‘계해약조(1443)’와 그 이면의 갈등 조선과 일본의 민감한 타협 – 잘 알려지지 않은 ‘계해약조(1443)’와 그 이면의 갈등1. 계해약조란? 조선과 일본이 맺은 불균형 조약의 시작1443년(세종 25년), 조선과 일본(특히 대마도주 사이) 간의 무역 조약이 체결됩니다. 이 조약이 바로 **‘계해약조(癸亥約條)’**입니다.당시 조선은 일본 해적(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해안 지역의 피해가 극심했고, 이에 세종은 정식 통상 창구를 통해 무역을 관리하며 왜구를 통제하겠다는 실용 외교 전략을 택합니다.대마도주는 조선의 속국 개념으로, 정기적으로 조공을 바치며 조선과 무역 가능조선은 일본 선박의 입항 수를 연간 50척으로 제한하고, 부산포를 공식 무역항으로 지정대마도주는 왜구를 통제할 책임을 약속이는 표면적으로는 상호 평등한 조약처럼 보였지만, 실제.. 2025.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