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잡과(雜科)와 기술자들의 세계 - 숨겨진 인재들의 이야기
조선시대 잡과(雜科)와 기술자들의 세계 - 숨겨진 인재들의 이야기우리가 흔히 아는 조선시대 과거제는 문과(문신 선발)와 무과(무관 선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조선의 국정을 움직이는 데에는 의학, 천문학, 법률, 역학 등 다양한 기술과 학문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담당한 시험이 바로 잡과(雜科)였습니다. 잡과는 ‘잡다한 시험’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볍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 조선 사회를 실질적으로 지탱한 전문 인재 선발 제도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선시대 잡과의 종류와 절차, 합격자의 삶, 사회적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문과가 나라를 다스리고, 무과가 나라를 지킨다면, 잡과는 나라를 움직이는 기술을 책임졌다.” 1) 잡과의 종류잡과는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뉘었습니다.의과(醫科): 의관, 내의원, 전의..